▶ 전문가 칼럼
▶ 수 변 <보스턴 에듀케이션 원장>
이제 내주부터 대학들이 Early 지원자들의 합격 발표를 시작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희비가 엇갈릴 것이다.
정시지원을 하는 학생들과 조기지원에 합격하지 못한 학생들은 원서작성에 나머지 시간을 잘 보내야 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학년별 여름방학 계획으로 대입 당락을 결정지을 사항 중에 하나이다.
물론 12학년들은 다 끝났다는 해방감에 그동안 하지 못한 것들을 위해 시간을 보낼 계획도 있겠지만, 대학 입학 전 미리 배울 과목이 있다면 이번 여름방학 동안 대학 수업을 듣는 것도 좋은 계획이 될 수 있다.
하지만 9~11학년 학생들은 지금부터 여름방학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서 대학입시에 많은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원서 마감일도 빠른 것은 1월부터 3월까지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번 여름방학 계획을 철저히 세울 필요가 있다.
실제로 아이비리그와 유명 사립대학들은 여름방학에 학생들이 어떻게 시간을 보내느냐를 유심히 심사한다. 예를 들어 한국 학생들은 거의 모두 악기를 한두 개는 다루고 있을 정도로 보편화한 음악 특별활동이라, 하버드대학에서 발표한 합격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음악활동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Grammy High School Jazz Ensemble, National Youth Symphony Orchestra, NationalConcerto Competition, All-State Band, All-State Choir 등 단체의 특별활동이면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고 당연히 모든 대학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입학사정관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과목별로 알아보면:
1. Science-City of Hope-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각자의 관심분야에 따라서 메디칼 리서치 팀으로 10주 동안 full-time으로 참여하게 된다.
현직 의사와 교수들이 멘토가 되어 리서치를 도와주며 세미나들 통해 매주 동료 학생들에게 발표도 하면서 서로의 리서치를 관심 있게 봐준다. 또한 4,000달러란 수당까지 받아가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리서치를 마음껏 할 수 있다. 단 이 프로그램은 18세 이상만 가능하다.
2. Math-Stanford University-SUMAC-수학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전 세계적으로 모여서 4주 동안의 프로그램을 통하여 이 대학의 수학과 교수들로부터 수준 높은 고등수학을 공부할 수 있다. 수학을 좋아하며 잘하는 학생들에겐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
3. Politics-Page Program-정치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겐 이보다 더 좋은 프로그램은 없을 것이다. 200년 이상 된 이 프로그램은 철저히 준비된 학생이 아니면 참여하기가 여간 까다롭지가 않다. 성적과 에세이는 물론이지만 의회 구성원의 후원도 받아야 할 정도다.
4. Medical-BiologicalSciences-Cornell University Research 프로그램으로 11학년을 마친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으며 매우 등록하기 어려운 프로그램 중의 하나이다. 메디칼 전공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은 도전해 볼만하다. 특히 AP Biology 시험점수가 4.5점이 되어야 지원이 가능하며 대학 학점의 6점을 크레딧으로 받을 수도 있다.
5. Debate-UCLA Summer Debate Program-한인 학생들도 특별활동으로 디베이트를 많이 참여하는데 전국적으로 유명한 대회에 입상할 수 있도록 집중훈련을 시켜주는 유명한 프로그램이다.
6. Arts Summer Seminar-아트 역시 한인 학생들이 많이 참가하는 특별활동이지만 이것을 한층 더 돋보이며 전문성을 나타내기 원한다면 이런 여름방학 프로그램에서 대학 수준의 회화, 포트폴리오 등을 마음껏 배워볼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며 60명만 선발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대입 원서에 이런 여름활동 등은 당연히 돋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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