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한인 여성이 워싱턴주 최대 도시인 시애틀시의 부시장에 올랐다.
주인공은 아버지를 여의고 5세 때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두 언니와 함께 시애틀에 이민한 1.5세 김혜옥(37·사진) 백악관 아시아태평양자문위원.
에드 머리 시애틀 시장 당선자는 11일 김씨를 정책홍보·사회복지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대외업무 담당 부시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김 부시장은 10세 때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나자 언니들의 도움으로 성장했고, 페더럴웨이 토머스 제퍼슨 고교와 동부지역 명문인 호바트 윌리엄 스미스 칼리지를 졸업했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빌딩 청소업을 하며 겪었던 어려움과 차별을 보고 자란 그는 일찌감치 정계에 뛰어들어 1999년부터 9년간 샤론 토미코 산토스 워싱턴주 하원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하면서 주 하원 민주당 정책분석가로 활동했다.
2010년 9월에는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 자문위원에 임명돼 주목을 받았다. 올해 미국인 마이클 파람 변호사와 결혼한 김 부시장은 다음 주 백악관에서 열리는 대도시 시장 초청 행사에 머리 시장 당선자와 함께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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