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년 전 LA 한인타운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던 총격살인 사건의 범인에게 종신형이 선고됐다.
16일 LA 수피리어 법원은 살인혐의로 기소된 호세 레다니 헤르난데스(53)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헤르난데스는 지난 1995년 한인타운 6가와 옥스포드의 한 아파트에 찾아가 아밀카 사라비아를 총격살해한 혐의로 지난 2011년 체포, 기소됐다.
이 사건은 장기 미제사건으로 미궁에 빠질 뻔했으나 당시 현장에서 경찰이 채취한 혈흔이 결정적인 단서가 돼 사건 발생 6년만인 지난 2011년 8월 헤르난데스가 살해 용의자로 검거됐다.
헤르난데스가 검거될 수 있었던 것은 경찰이 1995년 사건현장에서 채취해 보관 중이던 혈흔의 DNA가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헤르난데스의 DNA가 일치했기 때문. 2011년 체포될 당시 헤르난데스는 이민법 위반으로 수감 중이었다.
당시 헤르난데스는 피해자를 총격살해하는 과정에서 팔에 큰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으나 전기톱을 사용하다 입은 부상이라고 둘러대 경찰의 용의선상에서 벗어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에는 헤르난데스 외에 공범 2명이 더 있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으나 신원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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