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day’s Focus/남미에 부는 여풍
▶ 브라질 아르헨티나이어 칠레도 여성 대통령, 2006년부터 여성의 정치적 지위 지속적 향상
중남미 정치권에 여성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직접선거를 통해여성 대통령이 잇달아 등장하는가 하면 여성 총리도 늘고 있다.
중남미에서 여성 대통령 시대를연 사람은 칠레의 미첼 바첼레트다.
바첼레트는 지난 2006∼2010년 한차례 대통령을 역임했다. 칠레를 포함해 남미에서 직접 선거로 선출된 첫 여성 대통령이었다. 퇴임 후유엔 여성기구(UN Women) 대표로활동한 바첼레트는 지난 15일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리하며 4년 만에 대통령 직에 복귀했다.
내년 3월 바첼레트 정부가 출범하면 중남미 역사상 처음으로 4명의 여성 대통령이 동시에 존재하게된다. 바첼레트와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라우라 친치야 코스타리카 대통령 등이 주인공이다.
2011년 초에 집권한 호세프 대통령은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어 내년 10월 대선에서 재선이 유력하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남편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2003∼2007년 집권)에 이어 2007년 집권했으며 2011년 대선에서 54%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라우라 친치야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2010년 2월 대선에서 승리해3년째 집권하고 있다. 친치야는 코스타리카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다.
중미-카리브 지역에는 여성 총리도2명이나 있다. 자메이카의 포샤 심프슨-밀러 총리와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캄라 퍼사드-비세사 총리는국정을 성공적으로 이끈다는 평가를 받는다.
칠레대학 신개발사고센터의 키르스텐 센브런치 소장은 “중남미인들은 대체로 남성보다 여성을 더 신뢰하는 경향이 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부패에 덜 연루돼 있다는 사실이 대선에서 표로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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