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교육재단, 강신용 이사장 등 새 이사진 구성
17일 한미교육재단 제9기 이사진이 투명한 재단운영과 청소년 뿌리교육 사업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강신용 이사장, 이숙현 부이사장, 권영민 LA 한국교육원장, 임우성 감사. <하상윤 인턴기자>
“우리 아이들에게 한인의 자부심을 심어줘야 한인사회의 미래가 밝아집니다”
한미교육재단(이사장 강신용)이 9기 새 이사진을 새로 구성하고 한인 2세들을 위한 뿌리교육을 알차고 튼실하게 꾸려나갈 것을 다짐했다.
강신용 신임 이사장은 동포들의 정성으로 마련한 LA 한국교육원 건물관리 2세 뿌리교육 강화에 초점을 맞춰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강 이사장은 “100만달러를 기부했던 김정숙 이사를 비롯해 수많은 한인들의 정성으로 마련된 것이 현재의 LA 한국교육원”이라며 “동포사회의 정성이 모인 교육원 건물 운영은 물론 한인 2~3세 청소년에게 한인이란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뿌리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이사장을 비롯해 15명 이사들은 지난 8월 9기 이사진에 선임됐고, 지난달 한국 정부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9기 이사들도 한국의 높아진 위상과 한인사회 발전을 토대로 한인 부모들이 자녀 정신문화 교육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재단이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숙현 부이사장은 “뿌리교육은 10~20년을 내다보는 일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자랄 때는 모르지만 성인이 될수록 자신의 정체성에 의문을 갖는다. 어린 시절부터 한인이란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해주면 미국 사회에서 당당한 일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인 사회의 공동 자산인 LA 한국교육원 건물 관리를 책임을 맡고 있는 만큼 투명한 재정운용을 하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임우성 이사는 “우리 재단은 내부 감사와 외부 감사 등 철저하고 투명한 재정운용을 해오고 있다. 한인 사회의 공동의 자산을 관리하는 재단으로서 동포사회 발전을 위한 공익재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교육재단은 지난 1997년 한인 청소년 정체성 형성과 한국 문화 뿌리교육을 목표로 설립돼 LA 한국교육원 건물 관리책임을 맡고 있으며 한인 청소년 뿌리교육 사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원 건물 임대수익과 정부 지원금 등을 합쳐 한 해 약 85만달러의 예산으로 청소년 뿌리교육 사업을 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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