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내 학생들의 영어·수학 학업성취도 향상 속도가 다른 지역 대도시 학생에 크게 뒤처지고 있다.
연방교육부 산하 전국교육통계센터가 지난달 공개한 전국교육진척평가(NAEP)<본보 11월8일자 A2면>를 토대로 18일 추가 발표된 대도시 4·8학년생의 영어·수학 성적 비교에서 2013년 기준 뉴욕주 4·8학년생은 2003년 대비 영어는 각각 6점과 5점, 수학은 각각 9점과 8점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같은 기간 4·8학년 수학에서 뉴욕시보다 성적 향상 폭이 훨씬 큰 대도시 학군은 각각 7곳과 9곳이었고 영어에서 뉴욕시를 크게 앞선 곳이 각각 8곳에 이른다. 특히 수학에서는 뉴욕시를 앞선 대도시 학군 모두가 같은 기간 두 자리 수 성적 향상을 기록했다. 이중 4학년 수학은 워싱턴 DC가 24점, 8학년 수학은 애틀랜타가 23점이 각각 올라 최고의 성적 향상 폭을 보였다.
영어에서도 뉴욕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4학년과 8학년에서 각각 최고의 성적 향상을 거둔 애틀랜타(+18점)와 로스앤젤레스 및 애틀랜타(각각 +15점)와 비교해도 뉴욕시 4학년은 절반 미만, 8학년은 3분의1 수준의 향상 폭에 그친 상태다.
특히 뉴욕시 4·8학년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영어·수학 모두 대도시 평균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형편이다. 같은 기간 대도시 4·8학년의 영어 성적은 8점과 9점이, 수학 성적은 11점과 14점씩 올라 뉴욕시를 앞서고 있다.
평균 성적도 뉴욕시 4·8학년 영어는 올해 각각 216점과 256점을 기록했고 수학은 236점과 274점을 각각 기록했다. 이중 4학년만이 영어에서 대도시 평균인 212점보다 높았을 뿐 8학년 영어(258점) 및 4·8학년 수학에서도 대도시 평균인 235점과 276점보다 모두 낮았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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