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 롱아일랜드 잇따라 발생
▶ 열흘새 4건 ...영업 마무리 시간 집중
연말을 맞은 퀸즈와 롱아일랜드의 한인 네일샵에 권총 강도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관련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낫소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50분께 밸리스트림의 라커웨이 애비뉴 선상 ‘티파니 네일&스파’에 권총을 소지한 강도가 침입, 40대 한인업주로부터 현금을 빼앗아 달아났다.
45~50세 사이의 백인 용의자는 파란색 손수건으로 얼굴을 반쯤 가린 상태였으며, 키 5피트3인치 가량의 마른 체형에 흰색 후 드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경찰은 용의자가 당시 혼자였지만, 바깥에 차를 대기시켜 놓았던 공범이 있었을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한인 네일샵 권총강도 사건은 다음날인 24일 퀸즈 리틀넥에도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0분께 노던블러바드 선상의 252가 소재 한인 네일샵 ‘원네스’에 권총을 든 강도가 침입, 한인업주 J모씨 자매와? 종업원, 손님 등 6명이 보는 앞에서 대범하게 현금을 강탈해 도주했다.
한인업주 J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크리스마스 이브날이라 다른 날보다 일찍 문을 닫으려고 마감 준비 중이었다”며 “갑자기 들어와 권총을 들이대고 돈을 내 놓으라고 다그쳐 당황한 상태로 현금 700~800달러를 건넸다. 그래도 사람이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 역시 40~50대 사이의 백인 남성이라는 점을 미뤄 전날 벨리스트림 한인 네일샵에 침입했던?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손님이 많이 몰리는 연말 시즌 영업이 거의 끝날 시간인 오후 6~7시 무렵 어수선한 틈을 타 들어와 현금을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하는 등 치밀한 사전계획하에 이뤄지고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도 서폭카운티 아이슬립에 위치한 네일텍과 다이아몬드 네일샵에서도 한 시간 간격으로 권총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아직 동일범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열흘새 최소 4건의 유사사건이 발생한 만큼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한 많은 현금을 보관하지 않도록 하고, 강도가 권총을 들이댈 경우 무모한 행동을 하기보단 최대한 범인의 요구에 응한 뒤 안전이 보장된 상황에서 신속히 신고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고 : 1-800-224-TIPS (8477) <함지하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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