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향문화선교회 대표인 김왕기 장로가 책을 냈다. 10여년 전 한 권의 역서와 2권의 문화사역 관련 서적을 출간한 바 있지만 이번엔 자신이 주인공이다.
자서전적인 책을 쓰기에는 아직 이르다 생각했다가 지난 20년의 기독교 문화 사역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자는 마음으로 ‘영성의 힘:나의 신앙, 나의 고백’을 이번에 출간했다.
컴퓨터를 전공해 벨 연구소 연구원으로 일했던 그의 삶은 이후 스펙이 점점 두터워진다. 1994년 예향문화선교회를 설립한 뒤 주간 ‘뉴라이프 타임즈’를 창간했고 2004년에는 MC-TV가 시작됐다. 자신이 뇌막염을 앓아 고통을 당할 때 문화사역에 뛰어들고 아내가 불치병 때문에 사망의 골짜기를 거닐 때 방송 사역을 시작하게 된 것은 대단한 역설이다. 원미디어 기획사 대표, 국가조찬기도회 시카고지회 회장, 한국기독교예술총연합회 시카고지회 회장, 재미대한체육회 수석부회장, 제94회 인천체전 미주선수단 단장...
김 장로는 “청소년, 문화, 방송 사역을 관통했던 것은 영성의 힘이었다”고 서문에서 고백한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다는 뜻이다.
그가 손으로 만진 청소년들은 주님께 돌아왔고, 기독교 문화는 살아났고, 미주 한인사회 크리스천 방송의 지평은 넓어졌다.
하나님이 그를 사용하신다는 증거는 2013년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18차 세계한인기독교방송대회에서 MC-TV가 출품한 ‘선교현장을 찾아서:하퍼 선교사 이야기’가 TV 부문 대상을 받으며 확인됐다.
지난 20년간 음악, 연극, 영화, 문서, 방송까지 다해 보고 지금은 체육까지 영역을 넓힌 김 장로는 예수의 지상 명령과 더불어 인간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말씀하신 ‘문화 명령(창 1:28)’에도 충실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아직 나는 꿈꾸고 있는 많은 것들의 10%도 하지 못했네요.” 김 장로의 푸념아닌 푸념이다.
도서출판 영성네트워크 간.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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