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태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모금활동을 벌인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 관계자들이 필리핀을 직접 방문해 성금과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친다.
교회협이 9일 현재까지 워싱턴지역의 80여 한인교회, 단체, 개인 후원자들로부터 모은 성금은 총 6만500달러. 이중 2만5,000달러는 구호 식량으로 쓰이는 라면을 구입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현지 상황을 보고 판단해 필요한 곳에 지원한다.
회장 최인환 목사는 “한인들의 온정으로 많은 성금이 모일 수 있었다”며 “이달 22일 출발해 항구인 세이브, 카탈로반 섬, 민도르 섬 등 여러 피해 지역을 직접 찾아가 이재민 구호활동을 펼치고 성금과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호 및 지원 활동은 성금 기탁자가 지정한 곳, 피해가 큰 곳, 교육기관, 기타 피해 지역 등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펼친다는 계획. 최 목사는 “한인 선교사들 가운데 주택이 파괴됐거나 부상을 당해 당장 치료를 받아야 하는 분도 있어 현지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판단해서 구호를 해야 하는 경우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 구호에는 최인환 목사와 부회장 노규호 목사, 김영천 평신도 부회장이 참여한다.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