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인단체들 새해 이렇게 뛴다 <7> 한인건강정보센터
한인건강정보센터 에린 박(앞줄 가운데) 소장과 직원들이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다하겠다는 신년계획을 밝히고 있다.
“클리닉에서 저소득층 주민들이 전문의 진료를 받게 되며 서비스 범위도 확대됩니다”
LA 한인타운의 대표적인 비영리 의료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건강정보센터(KHEIR) 에린 박 소장은 클리닉을 주로 이용하고 있는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의료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비스 영역도 대폭 확대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는 신년계획을 밝혔다.
박 소장은 “의료 전문 인력을 대폭 보강해 클리닉을 찾는 환자들이 보다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도록 할 것”이라며 “카이저 병원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이서 병원 소속 전문의들이 건강정보센터 산하 클리닉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레지던트’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 프로그램이 도입되면 각 분야 전문의들이 클리닉에 상주하면서 환자를 진료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박 소장은 기대했다.
박 소장은 “카이저 병원의 각 분야 전문 의료진이 우리 클리닉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레지던트 프로그램’이 오는 7월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카이저 병원 소속 전문의들이 일주일에 두 차례 클리닉을 찾게 돼 환자들이 전문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건강정보센터는 지난 2012년부터 카이저 소속 19명의 의사들이 정기적으로 클리닉을 방문해 환자를 진료하고 있으나, 7월부터 레지던트 프로그램이 도입되면 보다 많은 분야 전문의들이 더 자주 클리닉에서 환자를 진료할 수 있게 된다.
박 소장은 “올해 새롭게 도입하는 레지던트 프로그램은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우수한 의료진을 장기적으로 확보하는 차원에서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인타운 내 의료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연방 정부의 ‘FQHC’(Federally Qualified Health Center) 의료센터 인증을 받게 돼 건강정보센터는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 범위도 크게 확대된다.
박 소장은 “FQHC 인증 취득으로 메디칼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진료 서비스를 1일자로 시작했다”며 “한인들에게 제공하지 못했던 양질의 의료 서비스 범위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인들을 위한 질병예방 활동에도 힘을 쏟는다. 지난 28년간 유방암, 대장암, 위암, 자궁암 등 한인들에게 빈발하는 주요 질병예방 활동 벌여온 건강정보센터는 올해도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해 질병예방 및 건강관리 정보제공을 위한 다양한 웍샵을 계획 중이며 로버트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 학생 무료 진료 등 커뮤니티 의료봉사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한다.
박 소장은 “지난해 건강정보센터는 어려움 속에서도 직원들과 후원자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으로 성공적인 한해를 보냈다”며 “올해는 클리닉을 찾는 환자들에게 전문성과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