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선교단체 ‘굿스푼’이 지역 교회와 협력해 실시하는 커뮤니티 교육 봉사 프로그램 ‘뉴 라이트 아카데미’가 19일 개강한다.
애난데일 소재 새빛교회(이현호 목사)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2-4시에 열리는 ‘뉴 라이트 아카데미’는 라티노, 베트남 커뮤니티, 아프리카 이민자 등 도시 빈민들은 물론 한인들을 대상으로 ESL, 한국어, 스패니쉬 등을 가르치는 프로그램. 4-9학년 학생에게는 영어, 수학 지도도 해준다.
굿스푼 대표 김재억 목사는 “뉴 라이트 아카데미는 영혼 전도와 전인적 선교 차원에서 무료로 펼치는 교육 사업”이라고 소개하면서 “다양한 자격증과 경험을 소유한 미국인, 한인, 청소년 교사들이 정성껏 강의 한다”고 말했다.
등록자들이 책임감 있게 수업에 참여하도록 유도하자는 취지로 받는 20달러의 등록비 외에 일체 무료. 수업 중간에 새빛교회가 간식을 제공하며 교사와 학생들을 격려한다.
한편 새빛교회와 굿스푼의 협력은 비영리 선교단체와 지역 교회가 공조해 펼치는 커뮤니티 선교 및 섬김이 관심을 끌고 있다.
새빛교회가 몇 년 전 이전해온 지역은 한인과 라티노, 베트남계 등 아시아 이민자, 아프리카 이민자들이 밀집해 있는 곳. 굿스푼은 새빛교회의 장소를 빌려 2013년과 올해 정초에 떡국 잔치를 벌였고 예상 외로 많은 주민들이 몰려와 즐거운 비명을 질러야 했다. 자동차를 유지할 수 없는 가난한 이들은 대부분 걸어서 교회를 찾았다.
김 목사는 “교회가 바깥 세상에 무관심하고 냉정한 세태 속에서 세상을 밝게 하는 진정한 섬김과 사랑으로 주민들에게는 실제적으로 유익을 주고 나아가 전도의 열매가 맺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의 (703)899-7124
주소 7901 Heritage Dr.,
Annandale, VA 22003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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