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LA 한인타운 8가와 웨스턴 교차로에 장성균 스퀘어를 표시하는 사인판이 부착된 가운데 장성균 회장(사인판 오른쪽 첫 번째부터)이 허브 웨슨 시의장 등 참석자와 가족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에서 한인 인사의 이름을 딴 도로나 광장 등 지명이 늘고 있다.
LA시는 13일 LA 한인타운 중심부의 웨스턴 애비뉴와 8가 교차로를 한인 기업가인 장성균씨의 이름을 따 ‘장성균 스퀘어’로 명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로써 LA시에서 한인 이름을 딴 교차로는 지난 1994년 명명된 버몬트와 제퍼슨 블러버드의 도산 안창호 교차로를 시작으로, 올림픽과 놀만디 블러버드의 새미 리 광장, 올림픽과 버몬트의 김진형 스퀘어, 윌셔와 버몬트의 하기환 스퀘어 등 총 5곳으로 늘어났다.
이날 장성균 스퀘어 명명식에는 에릭 가세티 시장과 허브 웨슨 시의회 의장, 미치 오파렐 13지구 시의원, 신연성 총영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장성균 회장은 1939년 황해도 출생으로 성균관대 영문과를 졸헙한 뒤 지난 81년 도미해 의류업체 선 패션을 경영하며 롱비치와 베니스 비치 일대의 상권을 활성화시킨 공로를 평가받아 지난해 10월 허브 웨슨 시의원과 미치 오페럴 시의원이 시의회에서 장성균 스퀘어 명명을 공동 발의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허브 웨슨 시의장은 “지난 1981년 도미한 장성균 회장은 이민자로서 성공한 가장이자 기업가로 LA와 한인 커뮤니티 발전을 이끌어온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장성균 스퀘어는 훌륭한 리더십으로 시의 경제활성화, 복지, 치안, 정치 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펼친 장 회장의 노고를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LA 한인타운 중심부에 장성균 이름을 딴 스퀘어가 생긴다는 사실은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 한인타운과 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것은 물론, 한인 이름을 딴 스퀘어가 한인 자녀들에게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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