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한국 땅에는 서로 적대감까지 갖고 있는 두 개의 세력 집단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가 소위 민주화 세력이고 또 하나가 산업화 세력 일 것이다. 그런데 이 두 집단의 뿌리는 일제 시대로 거슬려 올라간다고 생각 된다. 즉 현재의 민주화 세력의 뿌리는 한국의 독립을 위하여 투쟁을 해야 한다는 세력이었고 또 하나의 산업화 세력의 맥은 민족이 깨어나고 자강하는 것이 먼저라며 민족개조론과 실력 배양론을 주장하던 세력이었다라고 추정 된다. 그런데 이 독립 투쟁의 집단 후예들의 눈으로 볼 때 민족 개조론 자들은 어찌 보면 일제하에서 현실론의 한계를 넘어 친일파로 보였고, 해방정국에서는 반공주의자로 재빨리 변신을 하는가 하면, 독재 정권의 앞잡이가 되면서 소위 정경 유착으로 부패 속에서 치부를 하는 그래서 받아 들일 수 없는 나쁜 인간들이라고 매도하고 있는 듯하다. 물론 그러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 나는 그러한 무리가 다수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우선 민주화세력에게 박수를 보낸다. 바로 50년 전까지만 해도 외국에서는 한국의 민주화를 기대하기 보다는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을 바라겠다’고 하였고, 대내적으로는 ‘우리 엽전들은 하는 수 없어’ 하면서 자조 하던 우리 한국을 현재의 민주주의 국가로 이끌었음에 대해서 말이다.
그러는 한편 미국 원조가 아니면 당장 굶어 죽을 것 같았던 아니 아프리카의 어느 나라보다도 더 가난했던 세계 최빈국에서 50-60년 만에 오늘날 세계 10 대 안에 드는 교역국이자 구매지수로 이미 선진국 수준에 올라 전 세계인으로부터 찬사를 받는 한국의 현재를 만든 산업화 세력 또한 박수를 받아야 하지 않을까?
지금 민주화 세력이랄까, 좌파라고 할까 하는 세력에 대항(?)하여 사업화 세력인지 우파인지가 어설프게 한국역사에 대해서 목소리를 냈다가 아주 홍역을 치르고 있다. 내가 전부 읽어 본 것은 아니나 내용이 어설프고 말도 안 되는 철없는 짓을 한 것 같은 내용이 꽤나 되는 듯하다. 그래서 다시 고쳐야 할 것이 많은 듯하다는 말이다. 또한 위안부들의 슬픈 이야기가 그들 가슴에 왜 와 닿지 못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
그러나 그들의 한국사 교과서 편집, 발간 문제는 당장 눈앞에 근인이고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민주화 세력이 자기들 자신도 산업화 세력이 이루어 놓은 그 열매를 같이 공유하고 향유하면서 그 고마운 마음은 커녕 아주 원수처럼 대하며 너무나 매도한 것에 대한 반작용의 표출이 아닐까 생각 한다.
또한 그들의 영향권 안에 있고 또 좌편향 된 필진에 의해서 만들어진 한국사 역시 너무 좌편향 된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든다. 후세들을 위하여 또 나라의 올바른 정체 확립을 위하여 역사인식이 편향되지 말고 좌와 우 중간쯤에 놓여야 되지 않을까?
나는 중국의 등소평이 ‘공은 7 이요 과는 3’ 이라며 자기를 핍박했던 모택동을 두둔한 그를 몹시 큰 그릇으로 생각한다. 사실 이번 한국사 교과서에서 뿐만이 아니라 한국은 민주화와 산업화 두 세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2인 3각이 되어서 앞을 향하여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만 한국의 미래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민주화 세력은 산업화 세력의 존재가 현 국가의 기여하는 정도가 아니라 지켜나가는 기둥임을 인식하고 그 사실을 받아 들이고 또 협조를 하라고 권하고 싶다. 또 이번 교학사에서 발간한 한국사의 출현의 동기부여가 무엇이었는지 차분히 생각하면서 말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