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한 해 533명, OC 전체 한인구입자 2,695명중 20% 차지
▶ 풀러튼·부에나팍 349명·147명 뒤이어
지난해 한인들은 시기적으로는 4월에, 지역적으로는 어바인에 가장 많이 주택을 구입했다. 어바인 주택단지 전경.
지난해 오렌지카운티 주택시장이 활기를 되찾은 가운데 작년 한 해 동안 OC에서 주택을 구입한 한인들은 2,695명으로 전체 주택구입자 3만1,133명의 8.7%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어바인과 풀러튼 지역에 가장 많은 한인들이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렌지코스트 타이틀 컴퍼니가 제공한 지난해 OC 주택구입자 명부(성씨를 기준으로 한인을 구분 함)를 분석한 결과 어바인 지역에 주택을 구입한 한인들이 533명으로 전체 한인 주택구입자의 19.8%에 이른 것으로 나타나 가장 많은 한인들이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인들이 두 번째로 주택을 많이 구입한 지역은 풀러튼 349명으로 전체 구입자의 12.9%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세 번째는 부에나팍으로 147명의 한인들이 주택을 구입해 5.5%를 차지했다.
애나하임 지역은 이 기간 한인 143명이 주택을 구입해 전체 구입자의 5.3%가, 요바린다는 118명이 구입해 4.4%가 이 지역에서 새 집을 장만했다. 그 외 사이프레스 지역에 104명의 한인들이 주택을 구입해 3.8%를 나타냈으며, 브레아 지역은 91명(3.8%)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인 시니어들이 많이 살고 있는 라구나우즈는 라하브라와 같이 88명(3.3%)의 한인들이 주택을 장만했으며 어바인 옆에 있는 터스틴 지역에 86명(3.2%), OC 한인타운이 있는 가든그로브의 경우 84명(3.1%)이 한인들이 주택을 구입했다.
한인들이 가장 많이 주택을 구입한 어바인 지역을 다시 집코드별로 분석하면 5번 고속도로 북쪽 노스우드와 노스팍 인근 지역인 92620이 가장 많은 한인들이 주택을 장만했다. 전체 148명의 한인들이 주택을 구입해 어바인 지역 주택구입자의 27.8%를 나타냈다.
다음으로 92618지역으로 IVC와 오클릭 골프장 인근인 어바인 북동쪽 지역으로 88명의 한인들이 주택을 구입해 16.5%를 차지했다. 다음이 터스틴 마켓플레이스 인근의 어바인 북서쪽 산자락을 끼고 있는 92602지역으로 66명의 한인들이 주택을 구입해 12.4%를 나타냈다.
다음이 92603지역으로 터들락을 포함해 고급 주택이 몰려 있는 곳으로 57명(10.7%), 비교적 백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어바인 중앙부에 위치해 있는 92604지역이 52명(9.6%)을 나타냈다. 그 외 92612지역이 49명(9.2%), 92614지역이 37명(6.9%), 92606지역이 36명(6.7%) 순으로 집계됐다.
한인 부동산 리얼티 스퀘어 대표 남승현씨는 “한인들이 주택을 구입하는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학군과 주택이 언제 지어졌느냐는 점”이라며 “자녀들이 어렸을 때는 다른 지역에서 살다가 학년이 올라가면서 학군을 따라 이동하는 한인들이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난 한 해 동안 한인들이 가장 많이 집을 구입한 시기는 2012년 4월께로 534명인 19.7%가 이 기간 주택을 구입했다. 다음이 5월에 에스크로를 완료한 사람들도 302명의 한인들이 주택을 구입해 11.2%를 나타났다. 7월에 주택을 구입한 한인은 301명으로 11.1%를, 8월에는 271명으로 10%를, 3월에는 267명으로 9.9%를 각각 나타냈다.
오렌지코스트 타이틀 컴퍼니 메리 콱 매니저는 “3월과 4월 주택구입자들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이때 몰린 영향이 7~8월 주택가격에 반영되기도 했다”며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기는 하지만 여름이 지나면서 속도가 늦춰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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