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인단체들 새해 이렇게 뛴다 <8> 민족학교
▶ 저소득층 주택지원 강화·오바마케어 홍보, 중간선거 앞두고 유권자 등록·투표 독려
14일 민족학교 윤희주(앞줄 왼쪽 세 번째) 사무국장과 실무진들이 2014년 더욱 활발한 사업을 펼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에스터 김, 김용호 디렉터, 윤 사무국장, 김종란 의료권익 디렉터. 뒷줄 왼쪽부터 조경원, 이혜영, 조기제, 이대인 디렉터.
“이민개혁이 반드시 올해 성사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2013년 한해 이민개혁 성사를 위해 일부 회원들이 단식투쟁도 불사했던 민족학교는 2014년을 반드시 ‘포괄이민개혁의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민개혁안이 지난해 상원을 통과한 후 하원의 이민개혁법안 처리를 촉구하며 워싱턴 DC에서 열린 이민자 단식농성에 참여해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연방 정부와 의회 관계자들에게 이민개혁에 대한 열망을 각인시켰던 민족학교는 올해도 이민개혁법안 통과 촉구 캠페인을 가장 중요한 역점사업으로 꼽았다.
윤희주 사무국장은 “미 전국의 이민자 단체들과 연대해 이민개혁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는데 힘을 모을 것”이라며 “2014년을 이민개혁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저소득층 한인들과 노인, 어린이를 위한 복지정책 확충 노력도 올해 민족학교가 추진해야 할 중요한 사업이다.
윤 사무국장은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캠페인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저소득층 공공주택 지원강화 캠페인, 무보험자의 오바마케어 가입 독려, 메디칼·메디케어드 수혜 대상자를 위한 홍보활동 등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 및 투표참여 캠페인도 빠질 수 없다.
윤 사무국장은 “올해는 6월 예비선거를 시작으로 11월 본선거가 이어지는 선거의 해”라며 “이민개혁안과 관련해 중요한 선거인만큼 한인 유권자의 등록 및 투표독려와 유권자 교육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83년 고 윤한봉씨의 주도로 설립된 민족학교는 이민자와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복지 활동과 이민자, 소수인종 등을 위한 교육 및 권익옹호 사업을 활발하게 펼쳐 온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풀뿌리 커뮤니티 단체. 현재 10여명의 실무진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참여로 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윤 사무국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며, 사회적 약자들의 권익옹호에 앞장서는 민족학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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