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오바마케어 시행이 본격화되면서 가입 신청자가 전국적으로 210만명을 넘어서는 등 등록이 본궤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등록현황 분석결과 가입자들 가운데 고령층이 상대적으로 많고 젊은층은 적은 비중을 차지하는 등 연령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고령자들에 대한 진료 부담으로 향후 보험료가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오바마케어의 등록자가 지난 3개월 동안 전국으로 2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시행 초기에는 시스템 오류와 지연으로, 가입 신청이 지지 부진했으나 지난해 12월 동안에 등록자 수가 상당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등록자 추세를 보면 지난 3개월 동안 등록을 마친 가입자 가운데 3분의 1가량이 55세에서 64세 사이인 것으로 집계된 반면 18세에서 34세까지 젊은층은 4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행정부는 당초 34세 미만의 젊은층 등록률 목표를 40% 이상으로 잡고 있었으나 이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것이다.
보험 가입자 가운데 34세 미만 젊은층이 많을수록 의료비용 지출이 적어 보험료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는데 고령 가입자들의 구성비가 높아지면 그만큼 의료비용 지출이 많아져 결국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에 대해 당국은 시간이 갈수록 젊은층의 가입이 늘어 연령층 구성비가 고르게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특히 2차 오바마케어 신청 마감인 3월이 되면 그동안 가입을 미뤘던 젊은층의 막바지 보험가입이 몰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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