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의 학비면제 등 학자금 보조 수혜자격 기준이 강화된다.
13일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보드(CCCB)는 전체 회의를 열어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이 학자금 보조 및 학비면제 혜택을 받는데 필요한 성적 기준을 크게 강화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커뮤니티 칼리지 대학생이 학자금 보조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2학기 연속 최소 2.0 이상의 학점을 유지해야 하며, ▲전체 수강과목의 절반 이상 D학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 자격기준을 충족한 학생은 학점 당 46달러의 커뮤니티 칼리지 학비를 면제받을 수 있다.
CCCB가 이날 투표로 통과시킨 새로운 학비면제 자격 기준은 2016년도 가을학기부터 적용된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112개 커뮤니티 칼리지들에 재학 중인 260만명에 달하는 대학생들 가운데 학비면제 혜택을 받고 있는 학생은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CCCB는 높아진 자격 기준이 2016년부터 적용되면 약 4만1,000여명의 학생들이 학비면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이스 해리스 총장은 “우리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학자금 보조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지만, 학생들도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커뮤니티 칼리지 당국은 자격 기준 미달로 학자금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될 경우, 학생들에게 보조금 지급 중단 30일 전에 통보하게 되며, 정상참작이 가능한 상황이 있는 경우, 해당 학생들은 학자금 보조금 지급중단 유예를 요청할 수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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