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 한인교회협의회 임원들이 14일 본사를 방문, 동포 언론과 교계의 긴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장 최인환 목사는 “한국일보가 한인사회 성장에 큰 역할을 담당해왔다”며 “앞으로도 교계의 좋은 소식들을 잘 전달하며 교계 발전에 도움을 주는 신문이 돼 달라”고 말했다.
이양호 본보 사장은 “1980년대 볼티모어까지 포함해 80여개에 지나지 않던 교회는 숫자가 크게 증가했고 지금도 한인 커뮤니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필리핀 태풍 이재민 구호성금에서 보여준 것처럼 교회협이 좋은 일에 앞장서주길 당부했다.
6만여달러의 구호성금을 모금한 교회협은 22일부터 2월7일까지 필리핀에서 직접 이재민들을 도울 계획. 최인환 회장, 노규호·김영천 부회장이 구호팀을 구성한다.
교회협은 LA에 본부를 둔 ‘농심 아메리카’로부터 2만달러 상당의 라면을 구입해 전달하며 나머지는 현지 선교사들과 공조해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의 주민들과 교육시설 등에 우선순위를 두고 네 곳에서 지원활동을 벌인다. 라면은 농심 아메리카가 교회협의 좋은 뜻을 이해하고 3만2,000달러어치의 물건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규호 부회장은 “큰 액수를 낸 교회들도 있지만 대부분 작은 교회들의 정성이 모아져 만들어진 성금이라 더욱 값지다”고 모금 과정을 설명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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