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도시 경찰국장을 지낸 인물이 마켓에서 술병을 훔쳐나가다 적발돼 체포되는 수모를 당했다.
워싱턴주 소도시인 몬테사노시의 전 경찰국장 레이 소워스(50)는 지난 9일 타코마의 세이프웨이 마켓 매장에서 하드리커를 대거 훔쳐 도주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타코마 경찰에 따르면 소워스 전 국장은 매장에서 다수의 술병을 옷 속에 넣어 주차장으로 나온 후 자신의 차량에 넣는 과정에서 지나가던 행인이 이를 목격하고 마켓 경비원에게 알리면서 범행이 발각됐다.
마켓 경비원들은 녹화영상을 확인한 후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이미 주차장을 빠져 나온 소워스의 차를 인근 도로에서 발견하고 그를 체포했다. 경찰에 적발될 당시 소워스는 이미 술에 취한 상태였고 직장에서 공짜로 술을 받았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안에서는 무려 1,600달러어치의 훔친 술이 발견됐고 이 가운데 2병만이 돈을 주고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26년간 경찰에 몸담았던 소워스는 몬테사노 경찰국장으로 재임 중 공금을 유용한 혐의가 드러나면서 국장직에서 사퇴했다. 그는 지난해 6월에는 음주운전으로 체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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