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주말 화제 - 두일 USA, 결식아동 위해 1만달러 상당 물품 쾌척
▶ 글로벌 어린이재단에 음식·담요·옷 등 기부
14일 두일 USA 본사에서 물품 전달식을 마친 뒤 스티브 임 부사장(뒷줄 오른쪽부터)과 글로벌 어린이재단 LA지부 민윤숙 회장 등 관계자들이 기부문화의 확산을 희망하며 손을 잡고 환하게 웃고 있다. <박상혁 기자>
“외롭고 굶주린 아이들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경기침체 속에 어렵고 소외된 노숙자와 장애인 단체들을 위해 총 5만달러 상당의 물품을 쾌척했던 한인 유통업체인 ‘두일 USA’(대표 박진규)가 결식아이들을 위해 또다시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두일 USA 임직원들은 14일 헌팅턴팍에 위치한 본사에서 전 세계 결식아동 돕기에 적극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어린이재단(GFC) LA지부(회장 민윤숙)에 1만달러 상당의 물품을 쾌척했다. 이날 열린 물품전달식에서 두일 측은 글로벌 어린이재단 LA 지부에 담요, 음료수, 오트밀, 쌀, 티슈, 밀폐용기, 티셔츠를 기부했다.
특히 두일 측은 이날 글로벌 어린이재단측이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바자를 준비한다는 소식을 듣고 예정에 없던 주방 밀폐 식기용품 ‘글라스락’ 200개를 깜짝 선물하는 등 온정을 아낌없이 나눴다.
박진규 대표는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이 먹고 싶은 것도 많을 텐데 굶주림에 고통 받는 사실이 안타까워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고 싶었다”며 “‘글라스락’에 음식을 가득 담아 소외된 아이들을 방문해 아직도 한인사회에 온정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알려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대해 민윤숙 회장과 회원들은 “재단이 지난 1998년 IMF 당시 한국의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미주에서 봉사를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물품을 기증받은 것 같다”며 “기부 받은 물품으로 어린 아이들에서 더 큰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민 회장과 협회 회원들은 오는 3월 초 이번 기부물품을 판매하기 위한 바자를 열고 기금을 조성해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 및 결식아동들을 위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민 회장은 “두일 USA의 기부가 초석이 되어 한인사회에서도 결식아동이나 위탁가정에 맡겨진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으며 박 대표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기부와 나눔을 앞으로도 계속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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