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를 6개의 주로 분할하자는 주민청원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다만 과거에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왔던 여러 가지 캘리포니아 분할안과 마찬가지로 이것 역시 실현되기는 어려우리라는 것이 중론이다.
AP통신은 실리콘밸리 벤처투자가 팀 드레이퍼가 캘리포니아 분할을 위한 청원과 관련해 최근 주정부로부터 승인을 얻어냈으며 이에 따라 공식 서명운동을 개시했다고 21일 전했다.
드레이퍼는 캘리포니아를 ▲웨스트 캘리포니아(LA 주변) ▲실리콘 밸리(샌프란시스코와 샌호제 주변) ▲사우스 캘리포니아(샌디에고 주변) ▲센트럴 캘리포니아(캘리포니아 중부 농업지역) ▲노스 캘리포니아(새크라멘토 주변) ▲제퍼슨(캘리포니아 최북단) 등 6개 주로 나누자고 제안했다.
드레이퍼가 7월 중순까지 약 80만8,000명의 주민서명을 모으는데 성공하면 올해 11월 캘리포니아에서 주민발의안 투표가 실시될 수 있다. 다만 서명을 모으는 작업이 늦어지면 주민투표가 2016년으로 미뤄질 수도 있다.
그러나 드레이퍼의 제안이 실현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 일반적 관측이다. 주민투표뿐만 아니라 연방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절차가 매우 까다로운 데다가 지역·이념 간 세력다툼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캘리포니아를 6개 주로 나눌 경우 이 지역의 연방 상원의원 수가 2명에서 12명으로 대폭 증가하게 되는데, 다른 주들의 반발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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