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주도인 호놀룰루가 뉴욕과 함께 올해 미국에서 물가부담이 가장 ‘과도한’ 도시로 나타났다고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6일 전했다.
포브스가 이날 발표한 ‘물가가 지나치게 비싼 미국 도시 2014’ 순위에서 호놀룰루와 뉴욕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이번 순위 산정을 위해 인구 60만명 이상인 미국 내 100대 대도시권을 대상으로 주택비와 생계비 부담 등을 측정했다.
또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와 웰스파고가 집계하는 주택구입 기회지수와 미국 도시 비교 사이트 ‘스펄링스 베스트 플레이스’의 생계비지수 등을 바탕으로 했다.
인구 95만3,000명 규모인 호놀룰루는 미국 본토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아 생필품 물가가 비싼 편이다.
하와이는 식품의 80%, 석유의 100%를 본토에서 수입한다. 또 개발할 수 있는 땅이 제한돼 있어 주거용 주택의 신규건설 속도가 인구 증가율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고 톈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
미국 최대 도시 뉴욕도 나란히 1위에 올랐다. 그리고 브리지포트·스탬포드·노워크 등 코네티컷주 남부를 잇는 대도시권이 3위, 매서추세츠주 보스턴이 4위로 뒤를 따랐다.
10위권에는 샌호제와 샌프란시스코, 샌타애나 등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도시가 3개나 올랐다.
이 지역은 임금수준과 수요가 높은 반면 건설활동이 제한된 점이 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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