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친구 하나만 있으면 아무리 험한 인생이라도 이 세상은 살 만하다. “누군가 널 위하여 오늘도 기도 하네" 라는 찬송은 어려움에 지친 사람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격려가 되고 힘이 나게 하고 행복하게 한다.
미국에서는 ‘친구( Friend)’ 라는 단어가 아주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같은 동성끼리, 남녀간, 선후배간, 직장 동료간, 부부간 심지어는 부모 자식 간에도 친구같이 마음을 털어놓고 대화를 나눌 수 있을 때 ‘We are best friend’ 라고 표현한다.
다양한 인간관계 가운데 그 사람만은 나를 진실로 사랑해주고 격려하며, 믿고 의지하고 끝없는 대화 속에 변함없는 사랑을 주고 받으며 성장하고 언제나 보고 싶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그런 친구를 가진 사람은 축복 받은 사람이다.
나는 무남독녀 외딸로 출생하여 어린 시절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자랐다. 집안에 모든 것이 내 것이라 조용히 지내는 것을 보시고 선생님이셨던 아버지께서는 나를 일찍이 기독교 기관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에 보내셨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을 사랑하고 싸우지 말고 양보하고 협동하며 좋은 친구를 사귀고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 후 성장하여 교육학을 전공하면서 배운 것은 인간의 성장 발달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는 유아기이며 출생하여 5세 이전 까지 지덕체(智德體) 교육의 50% 이상이 발달 되며 특히 심력에 속한 인성 교육, 가치관 교육, 신앙 교육도 이 시기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었다. 한국에서 “세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 또는 5세 이전에 신앙교육을 잘 시키면 그 신앙이 평생을 간다는 연구결과는 우리 삶에서도 잘 보여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을 뒷받침으로 일찍부터 나는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려고 노력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좋은 이웃이 되어야 한다고 배웠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 각기 자란 배경에 따라 개성이 있고 장단점이 보인다. 그러면 우선 그 사람의 장점을 인정해주고 격려해주면 마음이 통하게 된다. 그러는 중에 생각이 같고 가치관이 같으면 더욱 친하게 되고 순수한 우정을 나누면서 영원히 참 좋은 친구가 되어 간다.
때로는 참 좋은 친구를 우연히 만나게 되어 잊지 못할 넘치는 사랑을 받을 때가 있다. 기독교인은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감사해한다.
‘Friends are gifts sent from Heaven Above’라는 글이 박힌 액자 속에는 고교 친구와 같이 수원성에 갔다가 대장금 의상을 입고 찍은 사진이 들어 있다. 그 액자를 벽에 걸어 놓고 매일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학창시절에는 별로 친하지 않았지만 사회 활동을 하다 다시 만나 지난 이야기를 나누는 중 서로 코드가 아주 잘 맞는 것을 발견하고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은 것처럼 기뻤다. 그 친구와 나는 10대 소녀처럼 마음을 활짝 열고 노년의 꿈을 나누며 함께 이웃사랑 실천을 부지런히 하자고 다짐했다. 한국과 미국 사이의 태평양이 멀지 않게 느껴져 한국을 자주 가는 이유는 참 좋은 그 친구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양한 좋은 친구가 많아서 외롭지 않고 행복해서 부자”라고 말하면 “당신은 인덕이 많군요" 라고 부러워 한다.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손을 내미세요. 그러면 마음까지 따뜻해집니다. 참 좋은 친구와 함께 가면 갈 길이 아무리 멀어도 갈수 있습니다. 동행의 기쁨과 위로가 있어 즐겁고 행복합니다.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이해 해주고 격려하면 닫혔던 문이 열립니다.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네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를 명심하세요. 그러면 참 좋은 친구를 얻게 됩니다. ‘씨는 뿌린 대로 거둔다’는 격언을 명심하고 참 좋은 친구를 더 많이 만나는 축복의 행운을 기원해 보세요”라는 글귀를 새겨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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