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리네임병원 KMP “B형간염 방치 암 발전 많아”
홀리네임병원 코리안 메디컬 프로그램과 아시안간전문센터의 B형 간염 바로 알리기 ‘내가 보균자?’ 캠페인을 지원해온 제약회사 길리아드의 임직원들이 16일 그랜트 전달식을 갖고 있다.
한인사회의 ‘간’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홀리네임병원 코리안 메디컬 프로그램(KMP)과 아시안간전문센터가 16일 발표한 B형 간염 바로 알리기 ‘내가 보균자?’ 캠페인 결과 보고에 따르면 간 질환으로 센터를 찾은 한인 절반이상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친 간암 말기 환자였다. 특히 이들 가운데 35%는 이미 사망에 이른 것으로 조사돼 B형 간염조기 검사 및 치료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아시안 간 전문센터의 간암 환자수도 지난 2009년~2013년까지 5년간 55% 증가했다.
지난 2010년 B형 간염 바로 알리기 ‘내가 보균자’ 캠페인을 시작한 아시안 간 전문센터는 지난해까지 4년간 총 7,651명에게 B형 간염 검사와 B형 간염 백신 접종, 보균자 DNA 검사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다.
검사결과 이들 가운데 3.6%(275명)가 치료가 시급한 B형 간염 보균자였으며 36%(2,754명)가 B형 간염 백신 접종이 필요한 간 질환 발병 위험군이었다. 현철수 디렉터는 “한국인의 B형 간염 보균자 비율은 3.7~5.7% 인데 반해 미국 내 한인의 B형 간염 보균자 비율은 5~11%로 두 배 가까이 높다”며 “간 질환은 조기검진과 예방, 백신접종, 약물복용, 수술 등 현대의학으로 치료 할 수 있는 질병으로 환자 및 가족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 내 B형 간염 환자는 200만 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이 아시안”이라며 “B형 간염 보균자는 간경화와 간암으로의 발전이 용이해 조속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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