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생마’ 푸이그, 매팅리 감독에 화끈한 생일선물
▶ ‘레이저빔’ 송구와 3점포… 다저스, D백스에 4-1
야시엘 푸이그가 6회말 승기를 잡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LA 다저스의 ‘쿠바산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가 환상적인 ‘레이저빔’ 송구와 스리런홈런 한 방으로 이날 53번째 생일을 맞은 단 매팅리 감독에게 값진 승리를 선물로 선사했다. 다저스는 칼 크로포드의 1타점 3루타와 야시엘 푸이그의 스리런홈런 등장타 두 방으로 한 이닝에 4점을 뽑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4-1로 꺾고 D백스와 홈 3연전 시리즈를 2승1패로 따냈다. 1게임차로 내셔널리그 서부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다저스(12승7패)는 올 시즌 D백스(5승16패)를 상대로 7승1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20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다저스와 D백스의 주말 3연전 시리즈 최종전에서 푸이그는 2회초 D백스 선두타자 미겔 몬테로가 때린 2루타성 타구를 라이트필드 깊숙한 지점에서 잡은 뒤 2루로 빨랫줄 같은 강력하고 정확한 송구를 연결, 몬테로를 잡아내 위기의 불을 껐다. 라이트필드 코너 깊숙한 곳으로 굴러간, 누가봐도 완전한 2루타성 타구였으나 푸이그는 전력 질주 후 슬라이딩하며 볼을 잡아낸 뒤 지체없이 2루로 미사일같은 송구를 던져 전력 질주하던 몬테로를 완벽하게 잡아냈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로 나선 자시베켓은 5이닝동안 1안타와 볼넷 2개만 내주고 삼진 7개를 곁들여 실점없이 막는 호투로 부활의 청신호를 더욱 밝게 했다. 베켓은 올 시즌 3차례 등판에서 아직 승리는 얻지 못했으나 방어율 2.57의 준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한편 D백스 선발 자시 콜멘터에게 5회까지 2안타 무득점으로 눌리던 다저스 타선은 6회말 1사후 디 고든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크로포트가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3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사후 에이드리언 곤잘레스가 고의 사구로 출루, 2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푸이그는 장쾌한 스윙으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아치를 그려 다저스의 리드를 4-0으로 벌렸다.
푸이그의 시즌 2호 홈런으로 타점은 8개로 늘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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