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 말하기 대회 대상 임세현양 w/p(소영) ♧사진: Im
"어릴 때 가정과 한글학교에서 배웠던 한국어가 이제는 제 경쟁력이 됐습니다."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회장 김경욱)가 주최하고 스태튼 아일랜드 한인학교(교장 김지연)가 주관한 ‘제10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임세현(14·사진·마운트 올리브 중학교 8학년)양<본보 4월28일자 A2면>은 더욱 심도 있는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는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한국에서 생후 첫 돌을 채 맞기도 전에 미국에 건너온 임양은 가정에서 반드시 한국어 사용을 고수했던 부모의 가르침에 따라 생활 속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었다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는 매주 주말마다 한국학교에 다니며 읽기·쓰기·말하기를 익혔다.
사람들의 심리를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나 뉴스 앵커가 되고 싶다는 임양은 "어릴 때 부모의 손에 이끌려 한국학교를 다니면서 한국어를 배웠던 것이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는 남들이 하지 못하는 특기이자 장점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특목고를 지원하는 인터뷰를 할 때에도 한국어 실력을 나의 자랑거리로 내세웠다"고 말했다.
임양이 한국어 실력을 인정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2년에도 ‘제28회 롱아일랜드한국학교 주최 미동북부 한국어 동화 구연대회’에서도 이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발표력이 뛰어난 것도 임양의 또 다른 장점이다. 지난해에는 학교 대표로 모리스 카운티 그룹 토론대회에 출전해 2등을 차지했다. 앞으로 대학 진학을 대비해 SAT 한국어 시험을 준비하며 한국어 공부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는 임양은 "고교 진학 후에도 한국어 공부를 계속해 고급 단어와 올바른 문법을 열심히 배워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소영 기자> 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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