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애나하임 3연전서 10타수 7안타 맹위
▶ 시즌 3호 홈런에 사사구 5개, 3타점 3득점
추신수는 주말 애나하임 3연전에서 그야말로 펄펄 날며 타율과 출루율 모두 AL 1위로 올라섰다. 지난 2일 역전승의 시동을 거는 시즌 3호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론 워싱턴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추신수.
텍사스 레인저스의 ‘출루 머신’ 추신수가 주말 애나하임에서 벌어진LA 에인절스와의 원정시리즈에서 3게임동안 시즌 3호 홈런을 포함, 10타수 7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타율을 .349까지 끌어올려 아메리칸리그(AL) 타격랭킹 1위로 올라섰다.
추신수는 4일 벌어진 시리즈 3차전에서 선두 지명타자로 출전, 3타수2안타로 2득점을 기록했고 포볼 2개와 몸 맞는 볼 1개를 얻는 등 5번이나 누상에 출루했다. 레인저스(17승14패)는 이날 그동안 추신수에 이어 2번타자로 나섰으나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엘비스 앤드루스를 9번 타자로끌어내리는 타순 변경을 실시한 것이 주효, 14안타로 14점을 뽑아내며에인절스를 14-3으로 대파하고 시리즈를 2승1패로 따냈다.
추신수는 이에 앞서 2일 시리즈 1차전에선 시즌 3호 솔로홈런을 포함,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의 맹위를떨치며 레인저스의 5-2 역전승을 견인했고 2차전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에 포볼 2개를 골라내고 시즌 2호도루까지 기록했다. 이번 애나하임 3연전에서 추신수는 10타수 7안타(1홈런), 3타점, 3득점을 기록했고 포볼4개와 몸 맞는 볼 1개를 골라 총 15차례 타석에서 12번이나 출루했다.
이번 시리즈의 출루율은 무려 .800에달한다.
이로써 올 시즌 타율을 .349까지끌어올린 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 타격랭킹에서 2위 라자이 데이비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3. 37)에 0. 12 포인트차로 AL 타격 선두로 올라섰다. 또전날 AL 1위로 올라선 출루율도 .482로 더 올라가 2위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블루제이스, .458)와 상당한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레인저스 중계방송 아나운서는 이런추신수를 놓고 “우리가 원했던 모든기대를 완벽하게 충족시키고 있다”고격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추신수는 아직도 얼마 전 다친 왼쪽 발목이 완전치 않은 상태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번 1, 2차전에서 모두 레프트필더로 나섰던추신수는 3일 2차전 경기 도중 발목통증이 돌아와 3차전에선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하지만 그는 3차전에서1회 선두타자로 나서 2루쪽 내야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프린스 필더의적시 2루타로 홈을 밟아 팀의 선취득점을 올리는 등 전혀 불편한 모습을보이지 않고 레인저스의 스파크 플러그 역할을 100% 완수했다. 현재 추신수는 레인저스에서 타율, 출루율은물론 홈런(3), 포볼(20), OPS(출루율+장타율, 1.017)에서 모두 팀 1위를 달리고 있다. 레인저스는 5일부터 콜로라도 로키스와 인터리그 4연전을 치른다. 5, 6일 첫 두 경기는 콜로라도덴버에서 벌어지며 7, 8일 두 경기에서 텍사스 알링턴에서 벌어지는 특이한 4연전 스케줄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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