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위 득표서 119-6으로 히트 제임스 압도
▶ 통산 4번째 득점왕…클리퍼스 그리핀 3위
NBA 7년차만에 첫 MVP를 수상한 썬더의 케빈 듀란트가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케빈 듀란트가 압도적인 차이로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히트)를 제치고 2013-14시즌 NBA MVP로 선정됐다.
듀란트는 6일 발표된 리그 MVP 투표결과에서 119장의 1위표를 휩쓸어6장의 1위 득표에 그친 지난 2년간리그 MVP 제임스를 압도적인 차로제치고 생애 첫 MVP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3위는 LA 클리퍼스의 블레이크 그리핀이 차지했고 크리스 폴은 7위에 올랐다.
올해 게임당 평균 32득점, 7.4리바운드, 5.5어시스트를 뽑아낸 6피트9인치의 포워드 듀란트는 지난 5년간 4번째로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썬더를 올 시즌 리그 두 번째 성적인 59승23패의 전적으로 이끌었다. 현재 썬더는 플레이오프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4승3패로 꺾고 2라운드에 올라 클리퍼스와 맞서고 있는데 5일 벌어진 1차전에서 102-122로 오클라호마시티 이전 후 최악의 홈 패배를 당했다.
듀란트는 이날 오클라호마 에드먼드에서 거행된 시상식에서 어머니 완다 프랏에게 특별한 감사를 보냈다. 그는 “우리가 스스로를 믿도록 이끌었고 거리에서 맴돌지 않도록 막았으며 우리에게 옷을 입히고 식탁에 음식을 올려주셨다”면서 “어머니가 진짜 MVP”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듀란트는 지난 2000-01 시즌 앨런 아이버슨 이후 14년만에 처음으로 리그 득점왕과 MVP를 휩쓴 선수가 됐다. 특히 올해로 7년차 NBA 시즌 성적을 비교할 때 듀란트는 은퇴한 ‘농구황제’ 마이클 조단보다 게임당 평균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더 앞섰다. 그는 또 이번 시즌 41게임 연속으로 25득점 이상을 기록해 NBA 역사상 3번째로 긴 기록을 세우기도했다.
MVP를 내준 제임스도 “그는 충분히 (MVP) 자격이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듀란트와 제임스는 이번까지 총 4번째로 MVP 투표에서 1,2위를 나눠가지는 듀오가 돼 3회를기록한 마이클 조단과 매직 잔슨 듀오를 추월해 이 부문 새 NBA 기록을 수립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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