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상인 등 문제제기에 한발 물러서
▶ 1층 선불제.벌금부과 고수...논란 지속
선불제 주차 요금방식으로 시간 초과차량에 25달러의 폭탄 벌금을 매겨 비난을 샀던 플러싱 커먼스 주차장<본보 5월7일자 A2면>이 일부 공간을 후불제로 바꾸겠다며 한 발 물러섰다. 하지만 나머지 공간은 그대로 선불제와 함께 벌금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혀 당분간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임익환 플러싱유니온소상인협회장 등에 따르면 플러싱 메인스트릿 일대 상인들과 지역 정치인, 플러싱 커먼스 개발회사, 커뮤니티 보드 위원 등은 22일 퀸즈보로청장 주제로 회의를 열고 본보 보도로 최초 문제가 지적된 주차장 벌금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지역 상인들은 “사설 주차장에서 벌금을 회수하는 행위가 적절하지 않고, 이로 인해 손님들이 끊기는 등의 피해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후불제로 주차장의 운영방식을 바꿀 경우 방문객들이 주차한 시간만큼만 정당하게 요금을 낼 수 있는데도, 굳이 선불제를 고수해 괜한 벌금수입만 올리고 있는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 같은 상인들의 목소리에 개발업자 측은 양보의 의사를 밝히며 “2층 주차장은 후불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1층의 경우 차량들의 통제가 어렵다는 이유를 들며 현재의 선불방식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개발업자 관계자는 “원래는 주차장을 아예 없애려고 했지만 주변상인과 주민들을 위해 일부 남겨둔 상태로 운영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벌금티켓 역시 발부는 했지만, 사실상 강제규정이 아니어서 실제로 돈을 회수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선불요금으로 인한 벌금을 피하고 싶은 운전자는 2층을 이용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플러싱커먼스 주차장 2층에는 차단기가 설치돼 이용한 시간만큼만 내는 후불제 방식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굳이 벌금을 피하려고 1층 대신 2층에 주차하는 차량이 많이 없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플러싱 주차장을 자주 이용하는 한 운전자는 “간단하게 후불식 요금지불 셀프 기계와 차단기만 입구에 설치하면 될 문제를 어렵게 풀고 있다”며 개발업자 측을 비판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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