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 완타고교, 폭탄테러 암시 낙서 잇따르자
미 전역 곳곳에서 학교 내 총기사건이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롱아일랜드의 한 고등학교가 등교하는 학생들의 책가방 소지를 금지해 관심을 끌고 있다.
낫소카운티의 완타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책가방(backpack) 소지와 개인사물함(locker) 사용을 금지하는 새로운 보안규정을 발표하고 지난 27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완타고교 학생들은 교과서 및 필기구 등을 책가방 대신 투명한 플라스틱 백에 넣어 등교하고 있으며, 학교에 설치돼 있는 개인사물함 사용 또한 전면 금지됐다.
그럼에도 불구, 학교 측은 교내 감시카메라를 설치를 증설하는 등 혹시 모를 교내 테러 발생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학교 측이 이처럼 과민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이달 초 교내 화장실에 ‘폭탄 테러’를 암시하는 낙서가 발견된 뒤, 지난 22일 또다시 학교 웹사이트에 유사한 문구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두 번의 테러위협을 면밀히 조사해 본 결과 일부 학생들의 장난으로 추정되며 비상 사태가 발생할 확률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학교 측은 여전히 긴장을 풀지 않고 있다. 마린 골드버그 교장은 강화된 보안규정을 올 연말까지 계속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천지훈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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