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렌치오픈 초반 사흘 연속 파란 퍼레이드
▶ 세계 1위 겸 디펜딩 챔피언 2회전서 ‘아웃’
두 세트에서 단 4게임만 따내는 졸전 끝에 2회전에서 탈락한 세계랭킹 1위 서리나 윌리엄스가 코트를 떠나며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초반 사흘 연속으로 이변이 나왔다. 이번엔 여자 세계랭킹 1위인 디펜딩 챔피언 서리나 윌리엄스가 제물이 됐다.
28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벌어진 2014 프렌치오픈테니스 챔피언십 여자단식 2회전에서 서리나는 가르비네 무구루사(35위·스페인)에게 2-6, 2-6로 맥없이 완패했다. 26일과 27일 호주오픈 남녀단식 챔피언인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3위·스위스)와 리나(2위·중국)가 잇달아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신 데 이어 사흘 연속 터져나온 이변이다. 서리나는 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 최고 우승후보로 꼽혔기에 더욱 충격적이었다.
서리나는 이날 실책 29개와 더블폴트 5개를 범하며 자멸했는데 경기 후 “오늘 아무 것도 제대로 된것이 없다”고 고개를 떨궜다. 한편이날 서리나의 언니인 비너스 윌리엄스(29위) 역시 아나 시미에들로바(56위·슬로바키아)에게 6-2, 3-6,4-6으로 역전패하며 탈락, 자매가 같은 날 탈락하는 아픔을 함께 하고 말았다.
한편 세계랭킹 1, 2위인 서리나와 리나의 초반 탈락으로 우승가능성이한결 높아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3위·폴란드)와 마리아 샤라포바(8위·러시아)는 이날 가볍게 스트레이트세트 승을 거두고 3회전에 안착했다.
남자단식에서도 유력한 우승후보들인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로저 페더러(4위·스위스)가 가볍게 3회전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이날 2회전에서 세계 42위 제러미 샤르디(프랑스)를 6-1, 6-4, 6-2로 가볍게 일축했다. 이미 호주오픈, 윔블던, US오픈 정상을 밟아본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할 수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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