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환태평양 응급의학 학술대회 ‘ 이종서 교수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병원 응급의학과 이종서(사진) 교수가 주도하는 ‘제2회 환태평양 응급의학회 학술대회’가 올해 10월 한국 대전에서 개최된다.
현재 스토니브룩 의대 국제응급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 교수는 가입회원 7,000명 규모의 ‘미국응급의학학회(AAEM)’에서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12명의 이사 중 한 명으로 활동하며 2012년 대한응급의학회와 제휴해 ‘환태평양 응급의학회’를 창설한 바 있다.
이 교수는 "각 나라마다 다른 응급의료 현실과 실정 및 문제점 등을 분석해 각자 환경에 맞는 응급의료 발전을 추구해보고자 학회를 만들게 됐다"며 "2012년 10월 서울에서 전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응급학계 의료진 1,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첫 번째 학술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올해 대전에서 두 번째 학술대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환태평양 응급의학회의 초대 회장을 지낸 이 교수는 한국 단국대 의대의 김갑득 교수에게 회장직을 물려주고 이번에는 학술대회장을 맡게 됐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올해 학술대회 참가인원은 2,0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대회는 2016년 호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의 의료기술은 심장질환 및 장기이식 수술 분야에서 이미 세계 최상의 수준을 갖추고 있지만 외상환자(교통·재난 사고)와 관련된 응급의료 수준은 세계 최하 수준"이라고 평가한 이 교수는 "이번 세월호 사건에서 보듯이 대형 재난사고에 대한 대처 체계가 미흡해 연간 3만명 이상의 외상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인 1.5세로서 한미 양국의 다리 역할에 충실하며 한국 응급의료 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이 교수는 매년 한국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대만, 일본 등을 방문해 응급의료 현장의 의료진들에게 미국의 앞선 응급의료 기술을 전파해오고 있다.
이 교수는 "응급의학은 주로 저소득층 외상환자들과 직결돼 있는 문제"라며 "2년마다 개최되는 ‘환태평양 응급의학회 학술대회’를 통해 한미 양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응급의학계 의료진들이 함께 경험을 나누며 한층 높은 응급의료 환경을 만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태평양 응급의학회’는 올해 학술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 의료진들의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문의: 631-624-7108 <천지훈 기자>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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