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타운젠드 해리스 고등학교 12학년 박미진(사진)양이 외로운 노인을 대상으로 미용 봉사활동을 펼치는 ‘글래머 걸스 재단(Glamour Gals Foundation)’의 올해 글래미(Glammy) 장학생에 선발됐다.
글래미 장학생은 재단이 매년 전국의 각 지역 지부에서 활동하는 12학년생 회장, 공동회장, 랠리 걸, 자원봉사자 등 4개 분야별로 1명씩 봉사활동 기간과 활동상, 기여도, 에세이, 지도력 등을 종합 심사해 선발하는 것으로 박양은 공동회장 부문에서 올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1학년 때부터 글래머 걸스 재단의 타운젠드 해리스 고교 지부에서 클럽 활동을 시작한 박양은 회원들과 함께 매월 한 차례씩 지역 노인센터를 방문해 주름진 할머니들에게 네일아트와 화장손질 등으로 예쁘게 단장해주며 노인들의 말동무가 되어주는 봉사활동을 해왔다. 12학년에 진급하면서 공동회장까지 맡아 학교에서 ‘글래머 걸스 홍보행사’ 등을 성공적으로 기획하며 탁월한 지도력도 인정받았다.
특히 친가나 외가쪽 모두 할머니가 없었던 박양은 어딘지 허전했던 마음을 노인센터 할머니들을 단장해주며 따뜻한 할머니의 정을 대신 채울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달 25일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박양은 학교 봉사활동 모임인 키(Key) 클럽과 인권문제를 다루는 앰네스티 클럽 등 여러 방면에서도 활발히 활동해왔다. 글래미 장학생 시상식은 맨하탄에서 7일 열리며 이날 박양은 그간의 글래머 걸스 봉사활동에 대한 소감을 발표하는 연설 기회도 갖는다.
국제 비즈니스 우먼을 꿈꿔온 박양은 플러싱 노던 블러바드에서 10년 넘게 체리미용실을 운영하는 박영섭·황명옥씨 부부의 2녀 중 둘째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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