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렌치오픈 4강 안착, 걸비스와 결승 티켓 다툼
▶ 샤라포바-부샤드 여자 4강 격돌
노박 조코비치는 프렌치오픈 타이틀만 추가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한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프렌치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4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3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벌어진 대회 열흘째 남자단식 8강전에서 밀로스 라오니치(9위·캐나다)를 7-5, 7-6, 6-4 스트레이트세트로 물리쳤다. 지난 2011년부터 4년 연속으로 이 대회 4강 진출에 성공한 조코비치는 에르네스츠 걸비스(17위·라트비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조코비치는 이미 호주오픈과 윔블던, US오픈에서는 정상에 오른 바 있어 이번 대회에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그슬램을 완성하게 된다. 조코비치의 프렌치오픈 최고 성적은 지난 2012년 준우승으로 당시 그는 ‘롤랑가로의 제왕’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해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실패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를 잡은 걸비스는 이날 8강전에서 토마스 베르디흐(6위·체코)를 6-3, 6-2, 6-4로 가볍게 돌려세우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동안 메이저 대회에서 2008년 프랑스오픈 8강 진출이 개인 최고 성적이던 걸비스는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 슬램 4강에 이름을 올렸다. 조코비치와 걸비스의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4승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2008년엔 이 대회 8강에서 만나 조코비치가 스트레이트 세트승을 거둔 바 있다.
한편 여자단식에선 마리야 샤라포바(8위·러시아)와 유지니 부샤드(16위·캐나다)가 4강에 올라 결승티켓을 놓고 맞붙게 됐다.
샤라포바는 이날 8강전에서 가르비네 무구루사(35위·스페인)에 첫 세트를 1-6으로 뺏긴 뒤 다음 두 세트를 7-5, 6-1로 따내 힘겹게 4강에 오르며 2년 만에 패권 탈환에 2승 앞으로 다가섰다. 2회전에서 세계 1위 서리나 윌리엄스를 잡는 돌풍을 일으켰던 무구루사는 첫 세트를 따낸 뒤 고비인 2세트에서 패한 뒤 3세트에선 맥없이 무너져 이변행진을 멈추고 말았다.
한편 부샤드는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15위·스페인)를 7-6, 2-6, 7-5로 꺾고 호주오픈에서 이어 2연속 메이저 4강에 올랐다. 부샤드는 또 캐나다 선수로는 최초로 프렌치오픈 여자단식 4강에 오른 선수가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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