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량씨 1년1일 실형 599만달러 벌금 등
1,200만달러에 달하는 대형 메디케어 사기 혐의로 적발됐던 우리종합병원<본보 2011년 11월3일자 A1면> 관계자들에게 중형이 내려졌다.
뉴욕동부 연방법원은 최근 메디케어 혜택을 받는 노인들의 의료비용을 과다 책정하는 등의 방식으로 부당 이득을 챙긴 병원 매니저 김소량(53)씨에게 1년1일의 실형과 함께 599만달러의 벌금형, 3년의 보호관찰형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석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오던 김씨는 오는 30일 연방 교도소에 자진 출두해 이날부터 형기를 채우게 됐다. 김 씨는 현재 이번 선고에 대해 항소의사를 밝힌 상태다.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아오던 김씨의 남편 김창학(62)씨는 1년의 자택 구금형을 받아 실형은 면했지만, 599만 달러의 벌금형과 3년의 보호관찰형이 별도 선고됐다. 또 중국계 의사인 호이엣 캄씨는 1년1일의 실형과 함께 221만7,000달러의 벌금형, 3년의 보호관찰형에 처해졌다.
하지만 원장자격으로 이번 사건의 실질적 주범으로 꼽혔던 김창학씨의 부친 김호연(88)씨와 카이로프랙터로 일했던 존 녹스씨는 재판 기간 중 고령의 나이로 사망해 이번 선고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중국계 의사 피터 루씨는 무죄가 선고됐다.
연방수사국(FBI)과 연방보건국 등은 2011년 퀸즈 플러싱 소재 우리종합병원과 크로싱몰 빌딩 내 사랑메디컬센터를 상대로 한 메디케어사기 합동단속을 실시, 김씨 등 총 6명을 전격 체포했었다.
이들은 2007년3월~2011년10월까지 4년7개월 동안 환자들의 진료내역을 가짜로 작성하거나 의료비용을 과다 책정해 청구하는 수법으로 메디케어 당국으로부터 약 1,170만 달러 규모의 부당이득을 챙겨온 혐의다. 이들은 메디케어 사기와 공모 등 10여개 혐의를 놓고 재판을 받아왔다.<함지하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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