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장애를 딛고 ‘뉴욕타임스 대학 장학생’에 꼽혀 화제를 모았던 오은별(19·사진)<본보 3월7일자 A3면>양이 아이비리그인 컬럼비아 대학에 입학한다. 오양을 돌보고 있는 이모 김용경씨는 1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은별이가 컬럼비아 대학교 정치학과에 입학을 최종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타이브센트 고교의 졸업을 앞두고 있는 오양은 지난 3월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딛고 우수한 성적을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총 10명을 선발하는 뉴욕타임스 장학생에 선발됐다.
당시 뉴욕타임스는 한국 충남에 거주했던 오양이 당시 친구들로부터 걸음걸이가 느리다는 이유로 ‘거북이’라고 놀림을 당했지만 이를 잘 극복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오양은 뇌성마비의 영향으로 오른쪽 손과 발을 거의 사용하지 못한다.
오양은 지난 3월 본보와의 인터뷰 당시 “장애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여러 정책을 공부하고 싶어 정치학을 전공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앞으로 오양에게 대학 졸업까지 매년 7,500달러씩의 장학금 지급과 함께 인턴십과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후원한다. 이에 따라 오양은 현재 뉴욕타임스 뉴스룸에서 인턴 일을 하고 있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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