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종 학생을 늘려 전체적인 등록생 증가를 이루는 것이 핵심 목표입니다.”
뉴욕한국학교 제3대 교장에 14일 취임한 유숙희(사진) 신임 교장이 야심차게 밝힌 포부다.
1981년부터 약 15년간 뉴욕한국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인연을 맺었던 유 교장은 “최근 몇 주간 다시 학교를 방문해보니 30년 전과 비교해 등록생 규모가 4분의1로 줄어든 것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며 “아무래도 주변에 한글학교가 많이 생겼기 때문으로 풀이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다행히 타인종 등록생은 많이 늘어난 만큼 이런 분위기를 더욱 잘 살려 한인 학생들의 빈 자리를 타인종 학생으로 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유 교장은 타인종 학부모를 상대로 한국어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활동에 앞장설 예정이다. 홍보 대상이 부모인 이유는 학생들 스스로 한국어를 배우겠다고 나서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뉴욕한국학교 재직 시절 퀸즈의 프랜시스 루이스 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기 시작해 현재까지 22년을 학생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유 교장은 “제자들이 사회에 나가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이 크다”며 “뉴욕한국학교 교장으로서도 이러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함지하 기자>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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