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기독교도들이 오는 25~26일 워싱턴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행진과 기도회를 갖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는 미주 한인 기독교인들과 함께 ‘한반도 화해와 통일을 위한 평화행진과 기도회’를 개최한다.
NCCK는 “전쟁의 비극은 정전으로 잠시 멈췄다지만 한반도의 진정한 화해와 평화를 향한 발걸음은 아직도 멀고 힘들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절실히 필요한 때에 한반도의 화해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평화의 순례행진을 하고자 한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15일에는 에큐메니칼 한반도 평화회의와 ‘잊혀진 전쟁의 기억’ 시사회, 한반도 평화포럼이 열린다. 16일에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백악관 행진과 기도회, 미주 동포들이 참여하는 한반도 화해와 통일을 위한 모임이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2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서 통과된 ‘한반도 평화행진’ 청원의 정신을 바탕으로 마련한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4년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NCCK 외에도 세계기독교협의회(WCC)와 미국 내 여러 교단이 참여할 예정이다.
평화행진과 기도회를 주관하는 한인연합감리교회 통일위원회는 “평화를 향한 우리의 작지만 신실한 발걸음이 평화의 잔잔한 물결을 일으킬 것”이라며 “함께 모여, 함께 행진하며, 함께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기뻐하실 줄 믿는다”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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