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뉴저지 티넥 스파시설에서 70대 한인 노인이 온탕에 빠져 숨진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인들에 따르면 뉴저지 버겐필드 선샤인어덜트 데이케어 소속 한인 이인순(78) 할머니는 사건 당일 오후 3시30분께 같은 데이케어에 다니는 한인 노인 3명과 함께 티넥 메리엇호텔 부지내 위치한 글렌포인트 스파를 찾았다가 이 같은 변을 당했다.
이씨 할머니는 당시 다른 한인 노인 3명과 함께 스파건물 2층에 위치한 4인용 온탕에 약 1시간동안 머물렀으며, 이후 이씨 할머니를 제외한 3명의 노인이 스파를 먼저 끝내고 탈의실로 향했다. 하지만 한참이 지나도 이씨 할머니가 탈의실에 오지 않자 동행했던 노인들은 다시 온탕으로 갔고, 거기에서 물속에 엎드려 있는 이씨 할머니를 발견했다.
사고 당시 해당 스파시설에는 수영장이 위치한 1층에 안전요원이 배치된 상태였다. 하지만 온탕이 있는 2층에는 안전요원은 물론 선샤인 데이케어 측 관계자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아무 안전보호 장치 없이 70대 노인을 방치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씨 할머니의 딸 이모(55)씨는 본보와 통화에서 “연로한 노인들이 스파를 하는데 아무도 지키지 않고 있던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하며 “옷도 제대로 입지 않은 상태에서 혼자 외롭게 돌아가셨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고 흐느꼈다.
경찰은 이씨 할머니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지만 익사나 심장마비사 등 직접적인 사인은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함지하 기자> A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