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시작된 버지니아기독축구리그 2014년 시즌이 26일 결승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6개월간의 대장정을 견뎌내고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팀은 올네이션스교회, 이날 와싱톤중앙장로교회와 총 8골을 주고받는 열전 끝에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오수종 선수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시종 앞서나간 올네이션스교회는 중앙장로교회의 맹렬한 추격을 뿌리치고 전반을 4대2로 마쳤고 후반에서는 한 골씩 주고 받으며 결국 승부는 5대3으로 마무리 됐다.
결승전 MVP는 올네이션스교회의 골문을 지킨 김영훈 선수가 차지했다.
한편 주최 측은 폐막식에서 선수들 가운데 선발된 장학생과 한인 선교사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는 순서를 가졌다.
선교비는 케냐의 윤진수, 윤미숙 선교사, 자쉬아 프로젝트의 샤론 송 선교사가 각 300달러씩 받았으며 소정의 장학금은 중앙장로교회의 허재호, 킹스타운교회의 전재희 선수에게 전달됐다.
대회 관계자는 “각 팀의 실력이 향상됐을 뿐 아니라 깨끗한 매너로 한 형제됨을 보여준 리그였다”며 “내년엔 더욱 알찬 기독축구리그로 워싱턴 지역 복음화와 교계 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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