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로 무너진 맨하탄 월드트레이드센터 부지에 기업들의 입주가 3일 드디어 시작됐다. 약 3,000명의 희생자를 낸 테러가 발생한 지 13년 만이다.
맨하탄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대형 출판업체 콘드 나스트(Conde Nast)의 직원 170명은 이날 ‘원 월드트레이드 센터’에 처음으로 입주했다. 콘드나스트는 3,000여 명의 나머지 직원들도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이 빌딩으로 이주시킬 계획이다. ‘원 월드트레이드 센터’는 9·11테러가 발생했던 부지에 들어섰거나 지어질 계획인 7개 빌딩 중 가장 높다. 미국의 독립선언이 있었던 해를 기념해 1,776피트로, 미국 전역을 통틀어 최고 높은 빌딩이다.
이 빌딩의 전망대는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할 계획이어서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층수는 104층이며 공사비는 총 39억 달러가 투입됐다.
현재 이 빌딩의 입주 계약은 전체 부지의 60%가량이 끝난 상황이다.
광고회사인 키즈 크리에이티브, 스타디움 운영업체인 레전즈 호스피탤리티, 투자자문회사 ‘BMB 그룹’, 중국인들의 무역·문화시설인 차이나 센터 등도 입주 계약을 마쳤다.<천지훈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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