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훈 목사가 “하나님의 사람은 은혜로 산다”고 말할 때 노력하지 않아도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이라는 약속은 아니다. 오히려 반대다. 김 목사의 말은 “바보처럼 일편단심으로 하나님을 위해 살라”는 뜻. 그건 결코 쉬운 행동이 아니다.
김 목사의 말을 다시 정리하면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보다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실 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 김 목사의 충고다. 그러면서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바울, 베드로를 예로 든다. 훌륭한 믿음의 선진들인 그들을 김 목사는 ‘바보가 되기로 결단한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세상사람 눈에는 바보처럼 보였지만 하나님 눈에는 가장 지혜로운 인생이었다.
열린문장로교회의 김용훈 목사가 세상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은혜로 사는 복된 인생’을 주제로 강단에서 쏟아놓은 설교들을 모아 책으로 냈다.
1부 ‘세상을 역류하는 지혜’, 2부 ‘한계를 극복하는 은혜’, 3부 ‘고난을 인내하는 은혜’, 4부 ‘인생을 잘 마치는 은혜’ 등 총 4부로 되어 있는 설교집 ‘하나님의 사람은 은혜로 삽니다’에는 인생의 고비 고비에 필요한 충고와 격려들이 페이지마다 진솔하게 담겨 있다.
강준민 목사(LA 새생명비전교회)는 “하나님이 누구시고, 인생이란 무엇이며, 인간이란 누구인가를 깨닫게 해주는 이 책은 사람들이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복음적인 답을 준다”고 추천의 글을 썼다.
그러나 김 목사가 주는 교훈대로 살려면 각오도 필요하다. 주의 은혜를 의지하여 살고자 할 때 “포기해야 할 것이 있고 희생도 따를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로와 격려의 말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개인의 한계를 극복하고,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하나님의 평강이 두려움을 다스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면서 “내 잔이 넘치나이다라고 고백한 다윗처럼 인생을 마감하려면 은혜로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일리노이주립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트리니티 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와 신학석사를 받은 김 목사는 열린문장로교회를 23년째 담임하고 있다.
디모데 간.<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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