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망교회, 1만9,000달러 ‘기아대책’에 전달
온 성도 힘 모아 추수감사절 바자
메릴랜드주 버튼스빌에 소재한 새소망교회(안인권 목사)가 바자를 통해 마련한 적지 않은 수익금을 ‘선한’ 일에 선뜻 내놨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전 성도들이 두 주간 동안 수고한 대가로 모인 수익금은 1만9,000달러. 이 성금은 지난 23일 주일예배에서 미주기아대책기구 한인본부(KAFHI)의 정승호 목사에게 전달됐다.
예년을 훨씬 밑도는 쌀쌀 날씨를 무릅쓰고 기꺼이 성도들이 한마음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인 에티오피아의 한 마을이 극심한 가뭄과 화재로 마을 주민과 어린이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담임 안인권 목사는 “추수감사절은 우리가 받은 것을 감사하는 기간인데 그에 더해 나눌 수 있었던 것은 더욱 감사한 일”이라며 설명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정승호 목사는 “케르사 타고 마을의 30여채 초가 중 12 가구와 예배당이 전소했다”며 새소망교회가 기증한 성금이 구호복구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목사에 의하면 마을 주민들은 추운 밤과 맹수들로부터 보호해주던 주택은 물론 식량, 아이들의 학습 도구, 가축까지 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으며 현지 스탭들도 화재 진압 중 화상을 입고 치료중인 상태다.
국제기아대책기구는 새소망교회의 지원 이전에 이미 2만달러 상당의 성금으로 부상자 치료, 식량 공급, 임시 거처 제공 등 이재민 구호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주기아대책기구는 연말을 앞두고 시리아 난민과 에티오피아 에이즈 고아 구호, 에볼라 의료 지원 등을 위한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문의 (703)473-4696
shchung@fh.org
www.kafhi.org, www.fh.org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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