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고대에서 이제는 세계고대로 나아갑니다.”
김병철 고려대학교 총장이 지난 6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열린 ‘2014 고대인의 밤’에 참석했다. 이번 뉴욕 방문은 김 총장의 임기 중 3번째로 김 총장은 한인 2·3세 등 비한국국적의 학생들을 더욱 유치하기 위해 고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고대 재학생 중 비한국국적의 학생은 5%를 차지하고 있다. 고대 국제 하계 대학에는 매년 60개국에서 1,000여명의 학생이 참여, 학점을 이수하고 있으며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약 1600명의 해외대학생들이 고대를 찾고 있으며 1300명의 고대생들이 해외 대학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김 총장은 “전통의 민족 고대를 통해 한국의 얼과 정체성을 심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며 “지금까지는 민족 고대였지만 해외 한인 자녀들을 많이 유치, 세계고대로 가는 작업이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그는 “임기를 2개월 남기고 뉴욕 지역 교우들의 격려와 성원에 감사차 방문했다”며 “세계 고대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 세종시에 건립중인 창조 캠퍼스에서 교우들의 지지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고대는 세종시에 안암·서창에 이은 제3의 캠퍼스인 ‘창조 캠퍼스’를 설립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16년 서창 캠퍼스의 약대가 창조 캠퍼스로 이전하며 2026년까지 30만평 부지에 창조 캠퍼스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창조 캠퍼스는 바이오 메디컬 융합 대학 등 융합학문을 중심으로 인재를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게 된다. 특히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와와 대덕 연구단지, 오송 과학단지 등과 인접해 있어 효과적인 융합학문 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고대는 지난 10월 발표된 ‘2015 US 뉴스 & 월드 리포트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500대 대학 순위중 157위로 한국대학 중 서울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경제·경영 분야에서는 93위로 한국대학 중 유일하게 100위권 대학에 들었다. <최희은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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