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모든 8학년 중학생들에게 의무적으로 특목고 입학시험을 치르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시 교육청의 어설리나 라미네즈 교육감 보좌관은 11일 뉴욕시의회에서 열린 특목고 입시제도 변경 관련 공청회에 출석해 “히스패닉과 흑인 학생들의 특목고 입학 비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8학년생 전체를 대상으로 한 특목고 입학시험을 치르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스타이브센트 고교와 브롱스 과학고 등 뉴욕시 특목고 입시는 지원자들에 한해 시험을 치러 성적순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이 때문에 특목고 학생 분포가 인종적 다양성이 반영되지 않은 채 아시안 등 특정 인종 비율이 높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입학시험을 실시하게 되면 히스패닉과 흑인 학생 지원율도 높아져 전체적으로 학생 인종 분포도 고르게 될 것이란 게 라미레즈 보좌관의 설명이다.
라미레즈 보좌관은 이날 이 같은 방안 말고도 “학교 내신성적을 반영하고, 출석률이나 학생의 생활기록부를 특목고 입시에 반영하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밝혀 시험제도의 대대적인 손질을 예고했다. <함지하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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