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차터스쿨 지원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차터스쿨은 공적 자금을 받아 교사·부모·지역단체들이 설립·운영하는 자율형 공립학교다. 정부 예산으로 설립해 운영되지만 독립적 권한을 부여받아 사립학교처럼 자체로 커리큘럼을 정할 수도 있고 학비도 받는다
지난 1월 취임한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재임 때 활성화한 차터스쿨이 서민·빈곤층을 위한 공교육 체계를 무너뜨린다며 지원에 반대해왔다. 이런 방침 때문에 드 블라지오 시장은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와 대표적인 차터스쿨 연합체인 석세스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교육 전문가 에바 모스코위츠와 대립해왔다.
그러나 뉴욕 주의회는 지난 3월 차터스쿨에 대한 지원을 승인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3일 시내 차터스쿨에 무상으로 학교 공간을 지원하겠다는 뉴욕시 교육청의 계획을 ‘마지못해’ 승인했다.
뉴욕시교육청은 대표적인 차터스쿨 연합체인 석세스 아카데미가 2016~17학년도 차터스쿨 24개교에 대한 학교 공간 지원 요청을 심의한 결과 12개교에 한해서 승인한 상태다. 현재 차터스쿨에 무상으로 제공될 학교 부지의 구체적인 위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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