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인 11.1%와 큰 차 ...대학졸업 아시안 3.6%로 백인과 비슷
미국에서 아시안 실업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 소재 경제정책연구센터(CEPR)가 연방 노동부 통계를 토대로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종별 실업률은 아시안 4.8%, 백인 4.9%, 히스패닉 6.6%, 흑인 11.1% 순이었다.
학력별로는 대학졸업자중 아시안 학사학위 소지자의 실업률은 3.6%로 백인(3.5%)보다는 0.1% 포인트 높았지만 히스패닉(5%)과 흑인(5.7%) 보다 크게 낮았다.
준학사학위 소지자 경우 아시안은 4.3%로 백인 4.9%, 히스패닉 5.9%, 흑인 8.5%와 비교해 가장 낮은 실업률을 보였다. 고졸미만과 고졸 학력자 역시 아시안 실업률은 다른 인종보다 낮은 각각 6.9%와 5.4%를 기록했다.
반면 흑인 실업률은 11.1%로 전년도 12.4%에 비해 1.3%포인트 감소했지만 인종 중 가장 높았으며 특히 백인(4.9%)과 2배 이상 격차가 벌어진 수치를 기록했다
또 흑인은 아시안과 백인에 비해 절대적으로 대졸자 수 역시 적은 상태이며 흑인 대졸자 가운데 56%가 실업 상태이거나 대학 학위가 필요 없는 직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났다.
이 같은 격차는 금융위기 이전보다도 더욱 큰 것으로 2007년 같은 조건의 흑인 대졸자 실업률은 4.6%로 백인(3.2%)과 큰 차이가 없었다. 연구를 주도한 존 슈미트 CEPR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과거와는 크게 다른 모습"이라며 1980년대 초반 이후 이렇게 흑백 대졸자 실업률 격차가 큰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작년 연방 노동부 통계를 보면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백인의 실업률(9.7%)이 학위는 따지 못했지만 대학 경험이 있는 흑인(10.5%)보다 낮기까지 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아시안의 실업률은 6.9%를 나타났으며 학사 실업률은 3.6%로 백인(3.5%)보다는 0.1%포인트 높았지만 흑인(5.7%), 히스패닉(5.0%) 보다는 훨씬 낮았다. <이경하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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