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아시아에서 경영대학원(MBA) 입학시험인 GMAT 응시생들이 증가하면서 해외 응시자들을 위한 별도의 GMAT 평가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분석적 작문, 통합 판단, 수리, 언어 등 4개 영역의 GMAT 시험중 아시아 지역 학생들이 수리 영역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며 성적 우세 현상을 보이자 미 현지 MBA 지원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
GMAT 시험을 주관하는 경영대학원입학위원회(GMAC)에 따르면 2014년 아시아 지역 학생들의 수리 영역 평균 점수는 45점으로 전체 평균치(38점)와 현지 미국인 평균치(33점)를 웃돌았다. 지난 10년 간 아시아 학생들의 점수는 42점에서 45점으로 올랐다.
또한 경영대학원으로 유학을 떠나는 아시아 학생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2014년 GMAT 응시자 중 아시안 지역 학생들이 44%를 차지하고 있다. 10년 전의 22%에서 급등한 수치이다. 한때 GMAT 시험을 주름 잡았던 현지 미국 학생들의 비중은 36%로 감소했다.
산지트 초플라 GMAC 대표는 아시안 학생들의 GMAT 성적 우세 현상에 대해 “이 같은 수치 변화는 현지 학생들의 성적이 떨어지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며 “경영대학원들이 미국 및 해외 응시자들을 별도로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MBA 프로그램에 지원하려면 GMAC이 주관하는 GMAT 시험을 치러야 한다. 그 밖에도 학부 성적, 에세이, 추천서가 필요하다. GMAT 시험은 다른 응시자와 점수를 비교해 자신의 점수가 전체 응시자 중 몇 퍼센트에 속하는지 표시되는 상대평가이다. <이경하 기자> A2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