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이 70대 노인과 말다툼 하다가 폭행을 해 불구속 됐다는 기사를 읽었다. 교통체증이 심해 짜증이 났는지 주변을 향해 욕설을 퍼붓자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노인이 “젊은 사람이 왜 그렇게 욕을 하느냐?”고 나무란 것이 발단이 됐다는 것이다.
비단 연예인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상대방을 생각하지 않고 스스로가 말을 제어하고 가려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일본의 유명작가인 미우라 아야꼬 여사는 이런 말을 남겼다. “이 세상에서 사람을 제일로 많이 죽이는 것이 무엇일까? 총일까? 칼일까? 원자폭탄일까? 물론 그것도 사람을 많이 죽인다. 그러나 역사 이래 이런 것들보다 더 많이 사람을 죽인 것이 있는데, 곧 세 치도 못되는 사람들의 혀이다. 대포와 총과 칼과 폭탄은 사람의 몸을 죽이지만 사람의 혀는 사람의 인격을 죽인다.”
나 자신도 알게 모르게 하는 말이 상대에게 큰 상처가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부부간의 다툼도 그러하고 자녀와 언쟁도 그러하다. 사회생활도 마찬가지다. 을미년 새해를 맞아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지 안 했는지 곰곰이 생각하며 반성해 본다.
“좋은 일, 좋은 말만 하고 살아도 짧은 인생인데 어찌 나쁜 일, 나쁜 말을 하며 살려고 하느냐.” 늘 하시던 아버님 말씀을 새기며, 새해에는 아무리 화나는 일이 있을지라도 칭찬하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말로 하루하루를 열어보자고 다짐해 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