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2분기 282억 써 평균 빚 6,802달러 달해
미국인들은 크레딧 카드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재정 웹사이트 ‘CardHub.com’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2·4분기 미국인들의 크레딧 카드 사용액은 282억달러로 지난 6년 이내 최대 금액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가 대공항에서 탈출하기 시작하던 2009년 2·4분기보다 무려 200% 증가한 액수다.
미국인 가정 평균 크레딧카드 밸런스는 지난해 2·4분기 기준으로 6,802달러로 전분기의 6,628달러보다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2008년 말의 8,431달러보다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카드 부채는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보고서는 미국 소비자들이 미니멈 페이먼트만으로도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은 대략 1,300달러로이 금액을 넘게 되면 연체비율 등이 크게 높아진다고 밝혔다.
하지만 카드 사용은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소비는 미국 경제 생산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으며 크레딧 카드 사용은 특히 미국인들이 직업 안정과 경기 회복에 대한 더 많은 확신을 가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지표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크레딧 카드 조언 웹사이트인 ‘CreditCardForum.com’의 벤 울시 대표는 미국인들이 크레딧 카드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정위기를 거치면서 은행들은 상당액을 미수금 처리해 버리고 크레딧 라인을 줄이거나 새 어커운트 발급을 대폭 축소시키면서 크레딧 마켓은 얼어붙어 버렸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크레딧 카운슬링재단이 1,878명의 크레딧 카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용자의 20%는 크레딧 카드가 없으면 간신히 먹고 살기도 힘들다고 말했고 사용을 줄이면 생활습관에 심대한 변화가 올 것으로 생각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